뇌의 학습 과정에서 호르몬은 기억 형성, 집중력 유지, 감정 조절, 보상 시스템 작동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호르몬들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도파민 (Dopamine)
- 역할: 보상과 동기 부여, 학습 강화
- 작용: 새로운 정보를 학습하거나 목표를 달성했을 때 분비되어 “기쁨”과 “성취감”을 유발한다.
→ 이로 인해 뇌는 같은 행동을 반복하도록 학습(강화학습)하게 된다. - 관련 영역: 측좌핵(Nucleus accumbens),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2. 노르아드레날린 (Norepinephrine)
- 역할: 각성(arousal), 주의력 집중
- 작용: 긴장하거나 새로운 자극을 받을 때 분비되어 뇌의 주의 수준을 높이고, 단기기억을 강화한다.
- 관련 영역: 청반핵(Locus coeruleus)
3. 세로토닌 (Serotonin)
- 역할: 감정 안정, 수면 조절, 장기적 학습에 간접적 영향
- 작용: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안정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
→ 세로토닌 불균형은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로 이어질 수 있다.
4. 아세틸콜린 (Acetylcholine)
- 역할: 기억 형성, 주의 집중
- 작용: 해마(hippocampus)에서 작동하여 새로운 정보를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데 필수적이다.
- 학습 관련: 수면 중 REM 단계에서 아세틸콜린이 활성화되어 기억 공고화가 이루어진다.
5. 코르티솔 (Cortisol)
- 역할: 스트레스 반응 조절
- 작용: 단기적으로는 집중력을 높이지만, 장기적으로 과다 분비 시 해마 손상을 일으켜 기억력과 학습력을 저하시킨다.
- 즉: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학습에 도움이 되지만, 만성 스트레스는 해롭다.
6. 옥시토신 (Oxytocin)
- 역할: 사회적 학습, 신뢰와 공감 형성
- 작용: 타인과의 긍정적 상호작용 시 분비되어 협동적 학습과 사회적 기억을 강화한다.
우리의 뇌에서 호르몬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잘 알려지 사실이다. 하지만 인공신경망에서는 아직 도입이 잘 안되고 있다. 역전파에서 일부 간접적으로 적용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활용은 아니다.
인공 신경망에서도 호르몬과 같은 존재의 사용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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