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학습 4

당신의 뇌는 정말 필요한가?

과거 MBC 방송 써프라이즈에 나와서 유명해진 사례가 있다 1980년 영국 셰필드대학교 재단 병원 의대 교수 존 로버는 평범해보이는 마크라고 불리는 20대 남성의 뇌 CT 사진을 보고 큰 충격에 빠지고 말았다.그의 뇌는 수 mm남짓의 막만 존재하고 내부는 뇌척수액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이다.이는 뇌수종이라는 기존에 알려져 있는 병으로 그의 뇌는 거의 비어 있었다.  근데 문제는 그는 명문대생으로 셰필드대학교 수학과 재학생이었으며 그의 IQ는 126이었다는 것이다.일상 생활에서도 아무런 문제를 보이지 않았다.존 로버의 연구에 의하면 600명의 뇌수종 환자를 실험한 결과 600명 중 무려 60명 가량이 뇌의 95%가 비어있었다.그럼에도 그들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IQ도 100 이상이었다.존 로버는 그의 연..

생물학/학습 2024.08.06

자신의 뇌를 먹는 동물들, 뇌의 역할은?

멍게는 척삭동물문 해초강 측성해초목 무척추동물이다.이 멍게는 유년 시절에는 먹이를 찾아 이곳저곳 이동하면서 생활하는데 이때는 뇌를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성체가 되면 멍게는 더이상 움직이지 않고 한곳에 붙어서 생활한다.이때는 흘어 들어오는 먹이만 먹기 때문에 더이상 뇌가 필요없다고 판단해서 인지 뇌를 소화시켜 버린다.멍게에게는 뇌는 이동하거나 먹이를 찾는 등 복잡한 일을 할 때만 필요한 부품에 불과한 것인다?뇌를 소화시켜 없애더라도 이동은 하지 않을 뿐 학습과 기억은 할 수 있다.그러면 뇌는 움직임과 같은 복잡한 동작을 하기 위한 장치에 불과한 것인가 생각해 본다.

생물학/학습 2024.08.06

생물에서 학습 기억이 저장되는 위치는 어디?

미국 터프츠대의 마이클 레빈 교수의 플라나리아 연구에 따르면 플라나리아는 편형동물로서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몸을 상부/하부로 자르면 각각 상부/하부에서 새로운 머리와 꼬리가 자라나 두 개의 각각 독립된 개체가 된다. 레빈 교수는 연구에서 퓌레 형태의 간이 든 접시를 가운데 배치하여 플라나리아에게 먹이의 위치를 기억하도록 학습을 시켰다. 플라나리아는 다소 복잡한 지형에서도 능숙하게 이동하여 먹이에 도달했다. 그 후, 레빈 연구팀은 학습된 플라나리아를 상하로 절단하고, 재생된 개체를 관찰했다. 그 결과, 각각 재생된 플라나리아 역시 먹이의 위치를 잘 기억하고 찾아냈다.레빈 교수는 "플라나리아는 뇌를 완전히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뇌를 잃기 전의 기억과 학습을 잘 유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물학/학습 2024.08.06

남의 둥지에서 태어난 뻐꾸기 새끼가 하는 충격적인 행동

아시는 분이 많겠지만 뻐꾸기는 대표적인 탁란(Parasitism)동물이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으면 다른 둥지의 어미새가 그 뻐꾸기 알을 키우는 것이다. 뻐꾸기는 자기 노력을 들이지 않고 육아를 해결하니 매우 경제적인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둥지에서 뻐꾸기 새끼가 태어나면 그 둥지에 있는 기존 새의 알이나 새끼를 모두 둥지 밖으로 밀어 낸다는 점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그 과정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여기서 나의 관심을 끄는 것은 뻐꾸기 새끼가 다른 알이나 다른 새끼들을 밀어 내는 동작이다. 이 동작을 자세히 보면 그 동작이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막 태어나서 한번도 학습하지 않았는데 이 뻐꾸기 새끼 아니 전세계의 모든 뻐꾸기 새끼들은 이 동작을 어떻게 해내는 것일까? 아는 바와 같..

생물학/학습 2024.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