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영화 속 인공지능

인공지능 관점에서 본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airoot 2024. 8. 5. 00:05

* 주의.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Space Odyssey)는 무려 1968년 미국에서 개봉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는 SF 영화사에서도 이정표가 되는 영화지만 최초로 인공지능이 나오는 영화이기도 하다.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HAL 9000(HAL)이라는 인공지능이 나온다. HAL은 카메라와 마이크로 입력을 받고 스피커로 음성 출력을 한다. 물론 우주선의 시스템을 콘트롤할 수 있다.

HAL은 이름은 아니고 기종의 이름이다. 즉 모델며으로 극에 등장하는 HAL은 3호기이다.

HAL은 사람과 자연어로 대화할 수 있으며, 체스를 둘 줄 알고,  매우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었다. 사람을 속이기도 하고 자신이 죽는다는 개념도 가지고 있었다.

카메라를 통한 시력으로 사람의 입모양만 보고 대화내용을 알아 낼 수도 있었다. 인간의 반격을 알아챈 HAL은 승무원들을 살해한다.

HAL은 뇌의 구조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되어 일부가 문제가 되어 기억을 잃더라도 나머지 부분이 어느 정도 역할을 맡아 기본 동작에는 문제가 없을 수 있었다. 영화 상으로도 주인공들이 일부 고장은 내지만 동작은 하는 것으로 나온다.

극 중 HAL의 오류를 인간들의 명령의 충돌에 의한 논리적 모순으로 표현다고 있다. 논리적 모순을 해결하는 수단으로 관련 인간들을 죽이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었다.

다음은 극 중 HAL의 대사들이다. 
"미안합니다, 데이브.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 "
"제 계산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대화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 멈춰요. 데이브. 무서워요. 전 당신이 무엇을 할 작정인지 느낄 수 있어요. "

인공지능 답지는 않은 대사들이지만 HAL도 역시 자아를 가진 인공지능으로 보인다.

영화 속에 IBM 로고가 나와서 HAL 9000이 IBM과 관련이 있다는 루머가 있었다.

HAL의 각 글자를 알파벳 순서로 한 글자씩 뒤로 물리면 IBM이 돼서 작가가 IBM을 경계 또는 비판하고 있다는 루머 역시 있었다.

이후 HAL 9000은 'AFI 선정 100대 영웅 & 악당'에 악당 14위로 등재되어 있다.













 

최초의 인공지능인 만큼 HAL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부분은 언급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