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학습

뇌 없이도 학습을 하는 단세포 생물-황색망사먼지

airoot 2024. 8. 4. 14:49

황색망사먼지 또는 황색망사점균이라고 불리는 단세포 생물의 학명은 ‘Physarum polycephalum Schwein’이다.
색망사먼지는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는데 곰팡이와 비슷해보이지만 이들과는 약간 다른 점균류(Myxomycota)에 속한다.

황색망사먼지는 세포벽이 없이 변형체를 만드는 단세포의 진핵미생물이지만 환경에 따라 서로 응집하여 다세포의 생활을 하기도 하고 동물처럼 운동성을 지니는 특이한 생물이다.

황색망사먼지는 굉장한 크기로 성장하지만 한 개체당 세포핵이 단 하나뿐인 단세포 생물이다.

황색망사먼지의 모습

 

이들은 영양분이 없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마른 상태로 휴면에 들어간다. 이때 포자낭을 형성하여 포자의 형태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

황색망사먼지는 단세포 생물이면서 이동이 가능하고 소화기관 없이 여러 종의 다른 생물을 잡아 먹는다. 또한 수백 개 이상의 성(Sex)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황색망사먼지가 단세포 생물로 당연히 뇌가 없는데 학습기 기억을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로를 학습하여 최단 거리를 알 수 있으며 황색망사먼지 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를 교환한다는 것이다.

황색망사먼지의 미로찾기

 

먹이를 찾는 과정에서도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다가가지만 괜찮다고 판단되면 다음부터는 매우 빠르게 접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은 뇌가 없이 어떻게 학습하고 이를 기억하는 것일까?

이러한 예는 뇌가 없는 다세포 동물인 해파리나 말미잘에서도 나타난다.

또다시 우리는 학습과 기억에 있어서 뇌의 역학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