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우주의 나이는 빅뱅 우주론에 기초하여 우주 배경복사와 은하와 별의 팽창속도 등을 고려할 때 약 138억년으로 추정된다.
이 중 지구의 나이는 약 45억년으로 추정된다. 이 지구에 인간은 얼마나 존재했고 얼마나 존재할까?
호모사피언스를 기준으로 인간은 지구에 약 30만년째 살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살지는 알 수 없다. 지구 내의 특별한 재난이 없다고 하더라도 태양계의 괴도 붕계나 태양의 붕괴, 또는 엔트로피 증가에 따른 지구 환경의 변화 등으로 영원히 살 수는 없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지구에 특별한 재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온난화에 따른 지구환경 변화
- 공룡의 멸망과 같은 해성 충돌
- 핵전쟁
- 수퍼 바이러스의 출현
- 등등등
이러한 재난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태양계 차원에서의 삶은 그 시한이 정해져 있다.
영화 삼체로 잘 알려진 "세 개의 물체 간의 운동은 예측하기 어렵다."는 삼체 문제가 있다. 우리의 태양계에도 지구와 태양 외에도 달, 다른 항성들 등 3개 이상의 항성들이 있으므로 우리 태양계도 삼체문제를 벋어날 수 없다. 물론 우리도 영화 속 우주인들과 마찬가지로 삼체 문제에 의한 태양계 괴도 붕계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로는 수십 억년은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태양계는 삼체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먼저 태양에서 문제가 생긴다. 우리의 태양은 현재 수소 연소 단계에 있으며 약 50억년 간 이 시기를 지낼 것으로 보인다. 이후 적색거성 단계를 거치면서 소멸할 것이다. 즉 태양은 앞으로 약 50억년간 생존하겠지만 50억년 전에 이미 태양에서 나오는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지구의 환경이 변하게 되어 인간은 훨씬? 전에 생존을 못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인간은 특별한 재난으로 인해 얼마 못살 수도 있지만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최대 몇 십억년 밖에 살지 못한다. 아니면 그 전에 태양에너지의 축소 등의 엔트로피 감소로 인해 현재 우리의 신체로 지구에 살 수 있는 시기는 더 짧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영화에서 많이 보는 것과 같이 우주선을 타고 다른 별로 갈지도 모르겠다. 다만 우주의 나이로 볼 때 인간은 아주 짧은 시기 동안 지구라는 아주 좁은 영역에 잠깐 살다가는 존재임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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